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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개발서적 이외)3

『12가지 인생의 법칙』 요즘은 ‘아들은 막 키우지만 딸은 공주처럼 키워야한다’ 라는 인식이 통용적인 것 같다. 이런 인식을 가진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게되면, 잘못된 행동을 부모로부터 많이 교정받지 못하고 공주처럼 자란 딸이 성인이되어 사회에 나왔을때 어린시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사회속에서 남들보다 늦게 깨닫게될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되었을 때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키웠지만,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자녀는 그런 삶을 살기가 어려울 확률이 높다. 남성과 여성이 타고날 때의 기질(예를 들면 공감능력이라던가) 이 조금 다를뿐, 본질적으로는 완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더 나약한 조건을 타고나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본능적으로 사회 속에서 나의 위치를 더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2020. 8. 8.
『왕자님을 만날래요 신데렐라는 뻔뻔하게 말했다』 가볍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의 핵심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이유없이 사랑해라’ 인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꼭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책이었다. 사실 크게 설득력이 있는 책은 아니라 느꼈는데 읽다보니 어느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건없이 사랑해라 라는 의미를 필자가 전달하기 위해서 '꼭 설득력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의도가 나에게는 통한 것 같다) 나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들에게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굳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어떤 근거를 덧붙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는 것. 우.. 2020. 8. 8.
밀리의 서재『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 『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은 짧은 소설이었다. 사실 소설과 별로 친하지 않았던 나였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적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따금 마음이 힘들 때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와 같은 뭔가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들을 찾았었다. 소설 자체에 대해 큰 흥미가 없었는데, 얼마 전 좋아하는 예능인 '대화의 희열' 에서 김중혁 작가가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했던 언급이 와닿았다. 그래서 이번엔 소설과 좀 친해지려 밀리의 서재를 뒤지던 와중에 선택했던 소설이었다. 길지 않은 소설이라 더 깊이 빠져들었던 것 같다. 제목을 보고는 큰 기대없이 열었던 소설이었는데, 생각보다 주제가 뭔가 말할 수 없는 내 마음 속 깊은 부분들을 파고들었던 것 같다. 직장을 다닌지 곧 있으면 3년..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