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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개발서적 이외)

『12가지 인생의 법칙』

by 미티치 2020. 8. 8.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요즘은 ‘아들은 막 키우지만 딸은 공주처럼 키워야한다’ 라는 인식이 통용적인 것 같다. 이런 인식을 가진 부모가 자녀를 훈육하게되면, 잘못된 행동을 부모로부터 많이 교정받지 못하고 공주처럼 자란 딸이 성인이되어 사회에 나왔을때 어린시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사회속에서 남들보다 늦게 깨닫게될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되었을 때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키웠지만,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자녀는 그런 삶을 살기가 어려울 확률이 높다.
남성과 여성이 타고날 때의 기질(예를 들면 공감능력이라던가) 이 조금 다를뿐, 본질적으로는 완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더 나약한 조건을 타고나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본능적으로 사회 속에서 나의 위치를 더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더 불안하기때문에 더 빨리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딸을 공주처럼 키워야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남성우월주의적인 분위기가 한몫하게된 것이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었다면, ‘내 딸은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받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딸을 키운 부모의 마음이 여성을 사회속에서 더 약한 존재로 성장시켜 이 사회적 구조를 만드는데 동조한 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