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end Issue

2021년 세계 식량난

by 미티치 2020. 11. 22.

국제 선물시장에서 곡물(밀,콩,옥수수) 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지난 6개월간 가격 상승폭이 콩은 38.5%, 밀 31.0%, 옥수수는 20.0%에 달했다는데, 상승폭이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올해 받은 코로나 팬데믹만큼의 기아 팬데믹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왜 곡물 가격이 상승할까?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이상 기후로 인해서 미국과 유럽에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또 코로나19로 인해서 세계 각국에 사람의 이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발생했습니다.

곡물을 수확해야 할 계절 노동자들이 자국에서 해외로 나가질 못하니 수확도 어렵고 또 수확을 해서 수출을 하더라도 방역 조치로 무역항에서 처리하는 항만 물동 속도가 느려졌고, 운송비는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식량난을 대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2006년부터 아프리카,아시아의 농경지들을 사들이고 있었으며 2016년까지 그 투자 규모가 1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식량난이 발생하면 타격이 더 크기도 하고,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정치적 반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중국 외에 러시아도 자국에서 생산한 밀을 수출 제한하는 방안을 내년 2월부터 시행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오일로 벌어들인 돈을 식량 산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팜테크를 활성화 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에서 이렇게 곡물 가격이 상승하게되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도 큰 타격이 있을 것입니다.

곡물로 생산하는 사료 가격이 상승 ->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이 오르고,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료품이 많다보니 과자,빵,라면 등의 가격이 오르겠죠?

특히나 한국은 밀 소비량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시장 변화에 취약한 편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내 식량자급률*은 10년새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식량자급률= 사료용을 제외한 ‘국내 농산물 소비량’대비 ‘국내 생산량 비율’)